북항의 장소성과 열린 도시경관. ‘북항’은 사람과 물자들이 오갔던 물류 항이다. 광복·피난기에 우리 민족의 ‘보이지 않은 안식처’ 였고, 시민들의 ‘삶을 이어주던 생산현장’이자, 근대기의 진한 향수를 품고 있는 ‘기억의’ 장소였다. 우리는 북항의 또 한 번의 변신을 위해 열린 통경축을 바탕으로 새로운 해양 문화공간을 채움으로써 부산의 기억을 담은 장소로 공간 넓히기 시작한다. 대상지는 도시의 경관 측과 대응하며, 북항의 역사와 문화가 담겨있는 장소이다. 북항 마리나 시설은 도시경관의 축 및 친수공원과 연계해 시민에게 열린 해양공간으로 제안된다. 원도심과 바다를 연결하는 도시경관 축을 고려하여 조망권을 확보하고 도시경관을 고려하였다. 마리나시설의 이용특성을 고려하여 시설을 분리하였으며, 이와 동시에 육상시설과 해양계류시설의 연계를 최적화하였다. 근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부산 북항의 매립은 구시가지 형성과 그 궤를 같이한다. 산지가 많은 부산의 수직적 지형의 특성상 매축으로 점차 바다로 확장되는 항구는 자연과 도시경관을 변화시킨다. 분절된 매스의 틈은 과거부터 중첩되어 온 도시 구조를 보여주는 프레임이 되며 건물의 외형과 배경이 하나 되는 도시경관을 보여준다. 마리나의 각 시설의 운영특성을 고려하여 평면을 특화하였으며, 독립 코어를 갖추어서 이용자 간의 동선 혼잡을 방지하였다. 숙박시설은 모든 객실에 열린 조망을 제공하며 중정을 갖추어 모든 실에서 채광 및 환기를 확보하였다. 다목적홀은 가변성을 갖추어 F&B와 독립/연계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여 탄력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클럽하우스는 클럽 라운지와 멤버십 전용 F&B를 통해 독립성 및 프라이버시를 갖춘 공간으로 계획되었다. 매표소는 주 진입로와 인접 배치하여 인지성 및 접근성을 높였으며, 다른 시설과 분리되어 공용선석과 인접 배치되어있는 교육시설은 이론교육에서부터 실습까지 이어지는 효율적인 동선을 확보하였다. 계류장 시설배치에 있어서는 선박 규모별 구획배치, 공용선석 분리 등을 통해 다른 항주파 영향을 최소화하였다. 또한, 육상지원시설·클럽하우스·교육시설의 이용자에 따라 선석을 효율적으로 분리 배치하였다. 계류시설의 주잔교, 부잔교, 도교 등은 편의성·안정성·경제성 등을 고려하였으며, 보수 및 보강에 유리하게 계획되었다. 육상보관시설은 상하가 시설과 인접 배치하여 합리적인 동선으로 계획하였으며, 선박 작업용 다기능 복합시설로 계획하였다. |
DESCRIPTION
북항의 장소성과 열린 도시경관. ‘북항’은 사람과 물자들이 오갔던 물류 항이다. 광복·피난기에 우리 민족의 ‘보이지 않은 안식처’ 였고, 시민들의 ‘삶을 이어주던 생산현장’이자, 근대기의 진한 향수를 품고 있는 ‘기억의’ 장소였다. 우리는 북항의 또 한 번의 변신을 위해 열린 통경축을 바탕으로 새로운 해양 문화공간을 채움으로써 부산의 기억을 담은 장소로 공간 넓히기 시작한다. 대상지는 도시의 경관 측과 대응하며, 북항의 역사와 문화가 담겨있는 장소이다. 북항 마리나 시설은 도시경관의 축 및 친수공원과 연계해 시민에게 열린 해양공간으로 제안된다.
원도심과 바다를 연결하는 도시경관 축을 고려하여 조망권을 확보하고 도시경관을 고려하였다. 마리나시설의 이용특성을 고려하여 시설을 분리하였으며, 이와 동시에 육상시설과 해양계류시설의 연계를 최적화하였다.
근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부산 북항의 매립은 구시가지 형성과 그 궤를 같이한다. 산지가 많은 부산의 수직적 지형의 특성상 매축으로 점차 바다로 확장되는 항구는 자연과 도시경관을 변화시킨다. 분절된 매스의 틈은 과거부터 중첩되어 온 도시 구조를 보여주는 프레임이 되며 건물의 외형과 배경이 하나 되는 도시경관을 보여준다.
마리나의 각 시설의 운영특성을 고려하여 평면을 특화하였으며, 독립 코어를 갖추어서 이용자 간의 동선 혼잡을 방지하였다. 숙박시설은 모든 객실에 열린 조망을 제공하며 중정을 갖추어 모든 실에서 채광 및 환기를 확보하였다. 다목적홀은 가변성을 갖추어 F&B와 독립/연계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여 탄력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클럽하우스는 클럽 라운지와 멤버십 전용 F&B를 통해 독립성 및 프라이버시를 갖춘 공간으로 계획되었다. 매표소는 주 진입로와 인접 배치하여 인지성 및 접근성을 높였으며, 다른 시설과 분리되어 공용선석과 인접 배치되어있는 교육시설은 이론교육에서부터 실습까지 이어지는 효율적인 동선을 확보하였다.
계류장 시설배치에 있어서는 선박 규모별 구획배치, 공용선석 분리 등을 통해 다른 항주파 영향을 최소화하였다. 또한, 육상지원시설·클럽하우스·교육시설의 이용자에 따라 선석을 효율적으로 분리 배치하였다. 계류시설의 주잔교, 부잔교, 도교 등은 편의성·안정성·경제성 등을 고려하였으며, 보수 및 보강에 유리하게 계획되었다. 육상보관시설은 상하가 시설과 인접 배치하여 합리적인 동선으로 계획하였으며, 선박 작업용 다기능 복합시설로 계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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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Transportation , #현상, #계획안, #부산